[Leisure]잠은 호텔방서, 기분은 야외 텐트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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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롯데-신라호텔 캠핑존 서비스

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특급 호텔들도 캠핑존을 만들고 있다. 잠은 호텔 객실에서 자지만 바비큐를 먹고 야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롯데호텔 제주의 캠핑존. 롯데호텔 제공
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특급 호텔들도 캠핑존을 만들고 있다. 잠은 호텔 객실에서 자지만 바비큐를 먹고 야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롯데호텔 제주의 캠핑존.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제주는 지난해 8월 바다와 숲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캠핑 존을 만들었다. 호텔에서 투숙을 하면서도 숲속에 캠핑을 온 듯한 느낌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텐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복층 오두막’(3동)과 북유럽풍 ‘캠핑 트레일러’(3동)도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요금은 머무르는 곳에 따라 7만∼10만 원. LA갈비, 흑돼지 오겹살, 전복, 새우, 한치, 수제 소시지, 쇠고기 등심이 더해지는 ‘텐트디너세트’는 7만5000원이다. 여기에 로브스터 테일이 더해지는 ‘오두막디너세트’는 8만5000원, 쇠고기 등심과 로브스터 테일이 모두 더해지는 ‘캠핑트레일러디너세트’는 10만 원이다. 모든 세트 메뉴에는 각종 쌈 채소와 구이용 채소, 밑반찬, 밥, 굴매생잇국, 컵라면, 자색고구마, 홍시셔벗, 생수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신라호텔 제주도 캠핑 존이 있다. 2010년 11월 국내 호텔 중 최초로 호텔 정원에 캠핑 및 바비큐 존을 열었다. 롯데호텔이 숲속에 있는 캠핑 존이라면 신라호텔은 탁 트인 평지에 10여 개의 텐트를 만들었다. 가족 고객을 위해 캠핑 존 한가운데 어린이 놀이시설과 바닥 분수도 마련했다. 흑돼지 오겹살, 쇠고기 꽃등심, LA갈비, 전복 등으로 구성되며 1인 기준 7만5000원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호텔 모두 투숙객만 이용이 가능하며 잠은 호텔 객실에서 자야 한다.

제주=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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