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동의 전통춤 60년… 내달 9, 10일 아르코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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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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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에서 자신감이 읽힌다. 다음 달 9, 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하는 ‘조흥동 춤의 세계’.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71·사진)의 춤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주인공이기에 춤의 ‘세계’라는 표현에 어색함이 없다. 조 씨는 “9세 때부터 춤판을 기웃거리기 시작한 이후 평생 전통 춤을 한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춤을 익혔다”고 말했다. 무용 평론가들이 꼽는 그의 스승만도 17명. 그와 제자들이 9개 춤으로 꾸미는 이번 무대에서 조 씨는 ‘초립동’, ‘신노심불로(身老心不老)’, ‘한량무’를 춘다. ‘초립동’은 민요 가락에 맞춰 초립을 쓴 남자 아이가 추는 춤으로 조 씨가 9세 때 엄영현 선생에게 배운 그대로를 재현한다. 1만∼5만 원. 02-2263-4680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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