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신예들 돌풍… 노장들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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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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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들 대회 시드 받고… 노장은 속속 본선 올라

최연소 프로인 이동훈 초단(13)과 여자 바둑의 미래 최정 초단(16)이 최근 비씨카드배 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10대 2명이 동시에 시드를 받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들의 기량을 믿었고, 흥행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요즘 바둑계는 이처럼 10대 및 20대 젊은 기사들이 힘을 쓰는 시대다. 하지만 이 와중에 40대 이상의 기사들이 힘을 내고 있다.

서능욱 9단(54)이 대주배에서 우승한 뒤 10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고, 백성호 9단(56)이 맥심배 4강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또 ‘흑기사’ 김승준 9단(40)이 젊은 강자들 틈바구니에서 GS칼텍스 본선 16강에 올랐다.

이처럼 40대 이후 기사들이 눈에 띄는 것은 대주배 더리버사이드배 인터리그 등 대회가 창설되면서 녹슬었던 기량을 연마할 무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동환 한국기원 부장은 “올해는 한국바둑리그에서 2부 리그인 락스타리그가 생기면서 프로들의 리그 참여가 대폭 확대되고, 시니어들을 위한 대회도 다양해지면서 바둑계의 질적 양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훈#최정#김승준#서능옥#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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