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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평균 23세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키스’ 립싱크 No, 라이브 Only…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07 10:20
2011년 10월 7일 10시 20분
입력
2011-10-07 03:00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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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척 않고 실력 승부
에이프릴키스의 평균 신장은 173cm. 대부분 모델 경력이 있는 만큼 장신을 자랑한다. 국경원 스포츠동아기자 onecut@donga.com
쿠지, 해즌, 사라, 쥴리, 시호, 수민…. 이름만큼 통통 튀는 개성 강한 걸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9월 초 타이틀곡 ‘헬로 버스(Hello Bus)’로 데뷔한 6인조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키스이다.
평균 23세로 10대가 주류를 이루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수민을 제외한 멤버들이 사회생활 경험이 있는 것. 시호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다. 쿠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다른 멤버들은 모델 경력이 있다.
“가수 활동을 반대하던 아버지께서 교사자격증을 따면 허락하겠다고 하셨죠. 열심히 공부해서 ‘미션’에 성공했죠. 아버지는 교사를 하다 보면 가수 꿈을 접지 않을까 생각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꿈을 포기 못하겠더군요.”(시호)
새 출발을 위해 몇몇 멤버는 이름도 바꿨다.
쿠지(최지선)는 소속사 대표의 머릿속에 ‘번뜩’ 하고 떠오른 이름이고, 쥴리는 본명 김주희를 살짝 변형해서 지었다.
해즌은 ‘해질녘에’의 강원도 사투리인 ‘해즌에’에서 따왔다. 시호는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본명 최리사 대신 택했다. 사라(사라 애코프·태국)와 수민(채수민)만 자기 이름을 고수했다.
멤버들은 각각 3∼5년이라는 긴 트레이닝 시간을 거쳐 이 자리에 왔다.
연습생 시절에는 자는 시간을 빼고 하루 종일 연습실에서 혹독한 보컬 연습과 춤 레슨을 받았다. 쿠지는 “오전 10시에 일어나 다음 날 새벽 1∼3시까지 연습을 하고, 4시에 숙소에 들어가 잤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곡이 ‘헬로 버스’다. 트렌디한 힙합사운드와 중독성이 있는 멜로디로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곡이다. 아직까지 이들은 립싱크 한 번 하지 않고 100%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하고 있다.
수민은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며 “귀엽고 예쁜 것보다는 멋지고 실력 있는 그룹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새 출발 하는 만큼 ‘겸손함’을 덕목으로 삼고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7일 e-스포츠 스타리그 결승전에 로커 박완규 선배와 함께 초대받았어요. 그 당시 박 선배께서 ‘연예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겸손’이라고 거듭 강조하셨죠. 그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활동할 거예요.”
오랜 기다림 끝에 가수 꿈을 이룬 만큼 이들은 욕심이 많다.
쿠지는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 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에이프릴키스’로서 예전에 하다가 멈춘 일들을 재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쳤다. 아이돌 멤버들이 활발하게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이들에겐 또 다른 꿈의 무대다.
“연습생 시절부터 모두 MBC ‘무한도전’의 ‘광팬’이에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길 씨도 만나보고 싶어요. 예쁜 척 안 하고 ‘몸 개그’ 할 준비도 돼 있어요.” (쥴리)
선배 가수 이효리와 2NE1을 롤모델로 삼은 에이프릴키스는 ‘가요계 워너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멤버들은 “여러분이 불러주시는 어느 곳이든, 찾아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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