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센스있는 신혼 집들이 선물? 실용성+디자인 갖춘 품목!

  • 동아일보

에스프레소 라테··· 집에서도 그윽한 맛 ‘커피머신’
원하는 곳만 청소해주는 ‘로봇 청소기’도 인기

신혼 집들이 선물로는 크리스털 꽃병, 스탠드와 같이 신혼집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상품이 선호돼왔다. 최근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장기적으로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 커피머신을 추천했다. 가격이 20만∼50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쌀 뿐 아니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라테 마키아토,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좋다.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의 커피머신 ‘서콜로’는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꾸미는데 좋다. 가격대는 24만 원대.

집들이 선물의 스테디셀러인 전기밥솥도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쿠쿠’ 전기압력밥솥(CRP-HPXG0611FV·33만3000원)은 맞벌이 신혼부부를 겨냥해 3인용으로 출시됐다. 잠자기 전 취사 버튼을 눌러두면 다음 날 아침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리빙패션MD팀 정태유 선임 상품기획자(CMD)는 “최근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은 젊은 감성에 맞고 쓰임새가 좋은 상품이 인기”라며 “특히 20만∼40만 원대의 커피머신, 전기밥솥, 로봇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은 실용성이 높고 집안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커피머신 ‘서콜로’, 로봇청소기 ‘탱고’, ‘렘노스 럼프 벽시계’, 포트메리온 촛대.
(왼쪽부터)커피머신 ‘서콜로’, 로봇청소기 ‘탱고’, ‘렘노스 럼프 벽시계’, 포트메리온 촛대.

○ 아기자기 리빙 소품, 센스 있는 시계도 좋아

초와 촛대는 신혼 초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하는 아이템이다. 이왕이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래 부분이 두툼해 쓰러질 염려가 작은 디자인이라면 금상첨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포트메리온 촛대(7.5인치)를 2만2500원에 판매한다.

러그는 밋밋한 바닥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침실이나 거실용이라면 감촉이 부드러운 제품, 욕실과 주방에서 사용할 제품이라면 세탁이 편리한 소재가 좋다. 러그는 소재의 모양과 길이에 따라서도 촉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사는 것이 좋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바비스토어 지브라 러그를 7만2000원에 판매한다.

신혼 집들이에는 작고 센스 있는 선물도 좋다. 신세계백화점 유러피안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품격과 디자인이 훌륭한 유럽 생활용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렘노스 럼프 벽시계’(17만 원)는 결이 살아있는 우드 소재에 숫자를 점으로 표기해 군더더기 없는 세련미를 준다. 시침과 분침, 초침을 굵기가 다른 막대로 만들어 모던하고 깔끔함을 중시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피숀은 순은 도금을 해 깨끗한 이미지를 주면서도 테두리에 작은 앤티크 무늬를 넣어 여성스러움을 가미한 ‘카시나’ 액자도 판다. 신혼여행이나 결혼식의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도록 사진 크기별로 4×6, 5×7 등의 사이즈가 있다.

○ 유용한 기능에 다자인까지 다양한 전자제품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는 유용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전자제품을 추천했다.

하이마트 생활가전 이언석 바이어는 “집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돕는 클린 가전, 가사에 도움을 주는 헬프 가전 등이 집들이 선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전국 290개 직영점을 운영하는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450여 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전문상담원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선물을 고를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 ‘에르고 라피도(ZB2902)’는 충전식 무선 진공청소기로 용도에 따라 핸디형이나 스틱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흡입구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있어 가구나 의자 밑 어두운 구석까지 청소가 쉽다. 16만 원대.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탱고’(VC-RL52V)는 진입방지 테이프를 인식해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서 청소할 수 있다. 측면회전솔로 구석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으며 자동충전 기능과 음성안내 기능이 들어있다. 가격은 39만 원대.

소니의 전자액자 ‘DPF-D82’는 20.3cm(8인치) 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에 2GB 용량을 갖췄다. 슬라이드쇼, 동영상(AVI, MOV) 및 오디오(MP3)를 지원하고 USB 및 메모리카드(SD, MMC, 메모리스틱) 슬롯을 내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만 원대에 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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