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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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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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동덕으로 화합해야 행복”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8일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취지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오만과 독선은 겸양과 소통을 이길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며 “새해에는 모든 이의 가슴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창조 원년이 되길” 천태종 정산 총무원장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뚜렷이 나타나듯 지구촌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면서 “새해에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안정과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를 해결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돼 국민이 환하게 웃는 해, 새로운 미래창조의 원년이 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 사로잡는 경제우선 경계” 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도 신년 사목교서를 통해 “일부 기독교인에 의한 땅 밟기 사건은 비교적 평화로웠던 한국 종교계 안에 심각한 갈등을 부추겼다”며 “한국 교회 전반을 사로잡고 있는 경제우선주의, 성장지상주의를 경계하고 이에 대한 신앙적 대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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