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한복판으로 떠나는 여행
장 디디에 뱅상 지음·이세진 옮김 656쪽·2만5000원·해나무
책의 진짜 정체는 부제에 있다. ‘뇌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가 담긴 뇌과학 백과사전’이다. 의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쾌락과 고통, 그리고 타자에 대한 욕구와 인정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놓고 뇌과학의 역사에서 시작해 뇌의 기능이나 구조, 뇌의 작용 등을 설명한다. 기억의 중추는 추억의 다락방으로, 식욕을 담당하는 시상하부는 레스토랑으로 비유하는 등 특유의 설명 방식 덕분에 다소 전문적인 내용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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