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사랑 듬뿍 정성 가득… 내게 꼭 맞는 선물을 찾았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8 03:00수정 2010-09-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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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계방향으로)정헌배 첫 쌀 막걸리 2병 세트, 일본 홋카이도산 털게 세트, 신지식인 김상준 한우 세트, 타조알 세트. 그래픽 이고운 leegoun@donga.com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는 한가위가 다가왔다. 추석이 되면 친척과 지인들에게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情)을 표현하곤 한다. 여유가 있으면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기도 하고, 또는 형편에 따라 실속을 먼저 따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가정마다 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추석 선물 고르기다. 올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어떤 선물세트가 마련돼 있을까. 이들이 안내하는 가격대별 추천 선물세트로 약간이나마 고민을 덜어보자.》

● 10만 원 미만 선물세트


▶ 이마트는 ‘봉지를 감싸지 않고 자연 햇살을 가득 담은 배’를 4만4800∼5만4800원에 판매한다. 평택과 안성의 배 농가에서 수확한 배를 엄선한 선물세트로 개화부터 수확까지 배에 봉지를 씌우지 않았기 때문에 햇볕을 많이 쪼여 보통 배보다 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선물세트로 ‘신안 품질인증 김세트’를 추천했다. 돌김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의 임자도에서 채취한 지주식 김으로 만든 선물세트다. 지주식 김은 갯벌에나 뭍 근처에서 말뚝과 그물을 쳐서 밀물 때는 물속에 자라고 썰물 때는 햇볕을 받아 자연 살균되는 효과가 있다. 충분한 광합성으로 김 본래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4만5000∼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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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배 중앙대 교수가 빚은 ‘정헌배 첫 쌀 막걸리 2병 세트’(2만9000원)도 독특하면서도 값진 선물이 될 듯하다. 가을에 수확되는 쌀 중 제일 먼저 수확되는 첫 쌀로만 담근 막걸리로 순하고 가벼운 맛이 일품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헤븐리 하와이안 커피(Peaberry·227g)를 7만 원에 판다.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재배된 커피로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신맛이 조화를 이룬다.

GS수퍼마켓은 강원 인제군 용대리의 황태 덕장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건조 과정을 거친 ‘용대리 황태포 선물세트’(400g)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프리미엄 소시지인 에쎈뽀득과 독일식 햄인 햄부르스트로 구성된 ‘롯데햄 델레카 L-3호’를 4만2800원에 판다.

● 10만∼20만 원미만 선물세트


▶ 현대백화점은 ‘천수금 금(金) 머스크멜론 세트’를 3개들이 1세트에 12만5000원에 250세트 한정 판매한다. 천수금 농산물은 순금을 전기분해해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인 기술로 재배한 농산물로 멜론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평균 당도가 일반 멜론보다 1∼2브릭스 이상 높다. 가격도 일반 멜론 세트보다 30% 정도 비싼 편이다.

AK플라자가 추천한 일본 홋카이도산 털게도 눈길을 끈다. 일반 게에 비해 무겁고 살이 많아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일본 홋카이도와 오호츠크해 사이에서 잡은 털게는 잡자마자 바로 삶아 급속 냉동해 운송된다. 마리당 4만∼5만 원으로 보통 게보다 비싼 편이다. 1마리, 2마리, 3마리, 4마리, 6마리 세트로 포장해 판다.

롯데백화점은 제주산 옥돔과 고등어, 은갈치를 900g씩 담은 ‘제주 수산물 정선 세트’를 10만 원에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강화와 금산, 풍기에서 재배한 인삼 가운데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좋은 상품만을 엄선한 ‘GAP 인삼 세트’를 판매한다. 생산에서 수확, 포장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우수농산물인증제도(GAP)에 맞춰 재배한 상품이다. 750g에 12만∼13만 원.

홈플러스의 ‘명품 죽방렴 멸치’(800g)는 17만9000원이다. 남해안 지족리 해협에서 전통 어로 방식인 죽방렴으로 잡아 비늘 손상이 적은 최고급 참멸치다.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지 않고 먹는 멸치로 비린내와 쓴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40개들이 ‘월하 곶감’을 9만8000∼10만8000원에 판다. 전북 운주에서 재배한 고당도 품종인 월하감으로만 만든 곶감선물세트다.

● 20만∼30만 원미만 선물세트


▶ 롯데백화점의 냉장 한우 세트인 ‘횡성 한우 2호 세트’는 2.8kg에 28만 원이다. 횡성 한우가 유명한 이유는 일교차가 뚜렷하고 공기와 수질 오염이 없는 최적의 사육 환경 때문이다. 이 선물세트는 횡성 한우 1등급 등심로스, 부채살, 치마살,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돼 있다.

추석 선물로는 굴비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의 ‘해다올 영광 알배기 굴비 죽(竹)’ 세트는 22cm 이상 크기의 참조기 10마리로 만들었다. 해다올 영광 굴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3, 4월 알이 밴 참조기만을 선별해 건조했다. 25만 원.

서해안 청정 갯벌에서 키운 갯벌 굴은 바닷물과 햇볕을 골고루 쪼여 육질이 뛰어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릿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4kg들이 ‘프리미엄 갯벌 굴 세트’를 25만 원에 50세트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의 ‘명인명품 수삼세트’(수삼 200g 이상 7개·29만9000원)는 수삼의 유명산지인 전북인삼농협 문병연 조합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다. 수삼 전체 물량 중 1%에 해당되는 200g 이상의 수삼만을 엄선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타조알 세트’도 화제가 될 만한 선물세트다. 타조알은 식용뿐 아니라 관상, 공예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타조알 하나는 보통 계란 30개 분량이다. 가족끼리 타조알을 깨 먹는 이벤트를 갖는 것도 즐겁다. 4개들이 ‘진 세트’가 29만 원.

● 30만 원 이상 선물세트


▶ 귀한 만큼 가격이 비싼 선물세트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청풍명월’이라는 한우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고장 충청북도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한우다. 이 가운데 등심로스, 등심스테이크, 안심, 채끝, 찜갈비로 구성된 1호 세트는 40만 원이다. 이 백화점은 또 샤토 탈보 2007년 빈티지와 돔페리뇽 2000년 빈티지, 쿠보타 만주를 한데 묶은 주류 ‘베스트 혼합 세트’를 60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지식인 김상준 한우 세트’를 판매한다. 등심불고기 1kg, 채끝스테이크 1kg, 국거리 1kg, 산적 1kg에 유기농 불고기 양념소스 500g이 더해진 난(蘭)세트가 43만 원이다. 한우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북 정읍의 김상준 농장주가 사육한 미출산 암소 한우 선물세트다. 미출산 암소는 육질이 우수해 한우경매에서 최고가로 거래된다.

이 백화점의 ‘현대 명품 국내산 자연송이 세트’는 1kg 70만 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여름 가뭄으로 자연송이가 품귀 현상을 빚었지만 올해는 강수량이 많아 자연 송이 채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70만 원 안팎의 예상 시세에서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마리를 45만 원에 판매하는 ‘자연산 전복 1호 세트’를 추천했다. 마리당 130g이 넘는 큰 전복으로 구성했으며 고급 오동나무 박스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다는 것이 백화점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토판저염 명품 재래굴비 특호’를 95만 원에 판매한다. 28cm가 넘는 크기의 알배기 참조기 10마리를 고급 천일염인 토판염으로 섭간한 전통 굴비 세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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