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꼭 필요한 매체는 10, 20대 인터넷… 30대 이상은 TV

  • 동아일보

국내 10대와 20대 연령층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매체가 인터넷인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미래 소비자 20대의 미디어 이용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응답자의 74.3%와 20대 응답자의 68.3%는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터넷을 꼽았다. 반면 필수매체로 TV를 택한 응답자는 10대와 20대에서 각각 22.9%, 29.0%였다. KISDI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64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30대에서는 필수매체로 TV와 인터넷을 꼽은 비율이 각각 50.5%, 43.7%였고, 40대는 63.9%, 26.9%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TV가 필수라고 한 비율이 각각 81.1%, 92.9%였고 인터넷이라고 답한 비중은 각각 10.0%, 2.1%에 그쳤다.

최근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해 TV를 본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20대는 37.9%가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대(30.4%) 30대(19.9%) 40대(12.6%) 50대(12.8%) 60세 이상(12.0%) 순이었다. 정용찬 KISDI 연구위원은 “TV 소비 행태가 ‘거실에서 실시간 시청’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축에 20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