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충치벌레 꼼짝마! 칫솔맨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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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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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정희재 지음/40쪽·9500원·책읽는곰

아이들에게 이를 잘 닦게 하는 것은 부모들의 숙제다.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딸기 맛 나는 치약과 앙증맞은 색깔의 어린이용 칫솔을 사줘도 아이들은 싫다며 도리질을 치기 일쑤다. 게다가 아이들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등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만 찾는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 ‘칫솔맨’이 등장했다. 주인공 치치는 잠을 자려는데 입속에서 구슬픈 소리가 나는 것을 듣는다. 입속의 치아들이 충치벌레의 공격을 받고 울고 있었던 것. 충치벌레는 급기야 동굴 같은 입속으로 들어온 치치까지 공격하려 한다. 이때 등장한 칫솔맨이 치약천사와 함께 충치벌레를 쫓고 치치를 구해준다.

잠이 깬 치치는 곧바로 욕실로 달려가 이를 닦았지만 입속 통증은 여전했다. 이미 충치가 생겼던 것. 결국 튼튼니 박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다. 왜 이를 잘 닦아야 하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이야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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