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기축년) 바둑계는 이세돌 9단의 휴직과 복직이 가장 큰 뉴스였다. 이 9단은 한국바둑리그 참가를 둘러싼 한국기원과의 갈등으로 6월에 휴직을 선언했다가 12월 복직원을 제출했다. 이 9단이 중국바둑리그에 참가할 때 기사회에 발전기금을 내고, 랭킹 10위 내 기사가 총상금 규모 5위 이내 기전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기원 규정을 받아들이면 내년 1월 8일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복직을 허용할 방침이다.
세계 바둑계의 주도권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아쉬운 해이기도 했다. LG배 삼성화재배 도요타덴소배 우승컵이 중국으로 넘어갔고, 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이 유일한 한국기사 우승이었다. 하반기 이창호 9단이 분전하며 LG배 결승전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이 복귀하면 한중의 주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다. 내년 9월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바둑 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의 향방과 한국기원과 아마추어 협회인 대한바둑협회의 통합 등이 내년 바둑계의 관심거리다. 흑 69로 나와 끊으려고 할 때 백 70으로 비낀 수가 행마법. 이래야 백 74가 선수가 돼 하변 백의 일부를 살릴 수 있다. 백 80으로 들여다본 것이 타이밍. 참고도 흑 1로 이어준다면 백 2로 솔솔 나가 하변 흑 진을 깨면 흑 집이 크게 줄어든다.
안형준 2단은 흑 81로 버틴다. 이곳 집을 지켜 실리에서 앞서 간 뒤 중앙 흑 대마의 생사에 승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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