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장단 맞춰 읽는 아동시조 1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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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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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화났다/유성규 지음/144쪽·1만1000원·글로연·초등 1∼3학년

‘춘식이 발에 걸려/쓰러져도 달렸다//막 달려 꼴찌하고/만세 만세 외쳤더니//모두 다/박수를 친다/달려 나온 우리 엄마.’ (‘나의 운동회’)

142편의 동시조(아동시조의 준말)에 어린이들의 그림을 함께 담은 책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시조를 어린이용으로 재탄생시켰다. 운율을 살려 지은 덕분에 소리 내 읽는 재미가 있다. 유아를 위한 동시조집 ‘코코질 냄새’도 함께 출간됐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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