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감, 참혹한 전쟁… 세오 ‘전쟁에 대항하여’전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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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이 떠있는 하늘은 평화롭지만 그 아래 탱크와 돌을 든 아이들이 보이고, 무르익은 벼 사이로 부상한 병사가 걸어간다. 조선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독일 유학을 떠나 화가 게오르크 바셀리츠 씨를 사사한 세오(본명 서수경·32) 씨의 ‘전쟁에 대항하여’전. 12점 연작 중 완성된 4점만 선보였으나 전쟁의 참혹함을 은유하는 내용과 강렬한 색감이 어우러져 울림을 남긴다. 작가는 “1980년 광주 항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한다. 10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이클슐츠 갤러리 서울. 02-546-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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