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친근한 인문학으로…오늘부터 ‘2009 인문주간’

  • 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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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낭송 등 108개 행사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 ‘2009 인문주간’이 21∼27일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제주대 인문대 등 전국 16곳에서 열린다.

21일 오후 3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동규 전 서울대 교수가 아버지 박목월 시인에 대한 강의를 하고 시민들이 자작시 낭송을 하는 ‘시와 통하다’ 행사를 시작으로 강연 답사 공연 등 108개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은 21∼26일 오후 7시 ‘인문학의 눈으로 SF 영화 보기’를 주제로 ‘혹성탈출’ ‘1984’ 등을 상영하고 영화평론가 홍성남 씨, 김형중 조선대 국문과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22일과 24일 오후 2시 반에 열리는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의 ‘SF 스토리텔링 워크숍’도 ‘시나리오 워크숍’ ‘CG의 세계’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국외국어대 철학연구소가 마련하는 이슬람교 그리스정교 등에 관한 ‘종교문화특강’(23일)과 ‘다문화 영화제’(24일)는 해당 지역의 특색을 살린 케이스다.

인문주간은 2006년 9월 전국 93개 대학의 인문대학장이 발표한 인문학 위기 타개 선언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철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인문학 체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열린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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