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이번 국회 처리를” 최시중 방통위원장 촉구

  • 입력 2009년 7월 1일 02시 57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은 30일 열린 방통위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미디어 빅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회가 미디어관계법을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은 30일 열린 방통위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미디어 빅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회가 미디어관계법을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방통위 하반기 전략회의 모두(冒頭)발언에서 “정부가 미디어산업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미디어관계법의 개정은 결론을 맺어야 한다”며 “국회가 미디어 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미디어관계법 국회 통과를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방송을 장악할 의지도, 계략도 없으며 무엇보다 국민이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있지도 않고 의지도 없는 ‘언론장악’이라는 허상을 붙잡고 정치가 (미디어) 산업의 손발을 묶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산업 선진국은 급변하는 미디어 융합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국가의 장래를 걸고 정책적 대안을 만들려고 한다”며 “1980년대의 낡은 유산인 칸막이 규제로는 미디어 빅뱅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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