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모기와의 전쟁, 배수구 틈새 막아라

  • 입력 2009년 6월 17일 07시 53분


모기잡기 노하우

여름이면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 일쑤다. 피곤한 일과를 끝내고 돌아와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성가실 뿐 아니라 불쾌지수가 확 올라간다.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밤에는 더욱 극성이다. 쏟아지는 피로에 단잠을 자고 싶은 데 왱왱거리는 모기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거다. 이 ‘놈들’을 방치하는 게 얼마나 불편함을 일으키는 지를. 올 여름 모기가 몸에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기를 아예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건 기본이다.

창문은 물론이고, 베란다 배수 구멍까지 꼼꼼하게 방충망을 친다.

배수 구멍에 어떻게 방충망을 치냐고. 철물점에 가면 다 판다. 배수 구멍은 물 때문에 특히 모기가 잘 생기는 곳이니까 동그랗게 배수 구멍 모양에 따라 방충망을 오린 뒤 틈새에 잘 끼워둔다. 배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창문의 방충망은 사람을 부르면 1개당 2∼3만원을 줘야 해 비용 때문에 낡은 방충망을 보면서도 교체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철물점에서 파는 방충망을 사다가 창틀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치면 된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창틀과 문가에는 모기약을 발라둔다.

문을 여닫을 때 들어올 수 있는 모기를 막는 데 다소 도움이 된다.

살충제나 전자 모기향도 이용한다. 이 때 바닥에 떨어진 모기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닐 수도 있으므로 휴지로 한번 꽉 누른 뒤 버리는 게 좋다.

집안에 어린 아이가 있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게 걱정된다면 벌레잡이통풀,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 식충 식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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