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 깨우는 ‘바리공주의 춤사위’ 화려한 춤…오케스트라 웅장한 음악도

  • 입력 2009년 5월 11일 07시 50분


서울시무용단 창작극 ‘바리’ 22·23일

‘바리’의 어원은 ‘버리다’, ‘버려지다’에서 왔다. 바리공주는 ‘버려진 공주’란 뜻이다. 이 버려진 공주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바리데기’, ‘오구풀이’, ‘칠공주’, ‘무조전설’ 등이 있다.

서울시무용단이 22일과 23일 이틀간 스펙터클 대형 창작무용극 ‘바리’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는 의의를 담고 있다.

비록 자신을 버린 비정한 부모지만, 이들을 살리기 위해 서천으로 떠나는 바리. 지극한 효심으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바리의 흥미진진한 여정이 젊은 극작가 배삼식의 대본, 서울시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의 무대연출로 그려진다.

춤도 춤이지만 음악도 못지않게 빛이 난다.

사실 대형 발레공연을 제외한다면 무용공연에서 오케스트라가 등장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번 바리에서는 40인조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가 오케스트라 피트에 들어가 ‘빵빵한’ 라이브 사운드를 선사해 줄 계획이다.

5월22일(8시), 23일(5시)|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02-399-111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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