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뉴욕 비닐백의 오래된 분쟁’이라는 기사에서 독도 비닐백은 25만장이 제작돼 30 00여개의 세탁소에 지급됐고, 한인라디오 방송국 KRB는 지난해 여름 독도 티셔츠 3000장을 제작해 독도 캠페인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18면에는 독도 사진과 한반도 주변 지도를 실으면서 19 05년부터 2008년까지 독도 연표를 별도로 실었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치르고, 월드컵 4강에 들면서 한국이 세계에 많이 알려진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세계의 유력지에 독도 얘기가 실린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받게 된다는 얘기니 만큼 홍보 활동에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응원했다. 또한 “전 세계 각국의 홈페이지에 아직도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된 곳이 많고, 독도를 두고도 일본령으로 소개하는 곳이 많은 만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노력은 반크라는 사이버외교 사절단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면서 “얼른 제대로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국내 고교 교과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데 국제 사회에서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듯이 내부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풀어야 국제 사회에서도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해 다른 누리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