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알몸폭행에 성매매 강요

  • 입력 2009년 3월 11일 00시 12분


최근 연이어 올라온 10대들의 폭행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에는 한 여중생이 선배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더니 이번엔 여고생들이 알몸을 벗긴 채 동급생을 때리고 고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며칠 전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였던 학생은 미안함보다는 나는 어려서 소년원에 가지 않는다고 되레 발끈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런데 이번 여고생들은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울러 격투기를 배웠다는 한 남자 고등학생은 자신의 여성 과외 선생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했다는 사건이 근래에 일어나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야 말았다.

누리꾼들은 연이은 사건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어리다고 학생의 남은 인생을 고려해 훈계를 하고 보내는 것이 그동안 통용됐다면 이제는 사건의 강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려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감정을 삭이지 못한 일부 누리꾼들은 “여고생들이 동급생을 성매매 시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것이나 자신의 과외 선생을 성폭행한 것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다면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같은 반 학생이 무서워 학교를 못다니게 되고, 강호순 때문에 무서워진 세상에 이제는 여성 과외 선생이 남학생은 맡지 않겠다고 하는 일이 벌어질까 무섭다”면서 “미성년자임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사안을 가려 가중처벌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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