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교복 드라이도 간식 준비도 집에서 뚝딱뚝딱

  • 입력 2009년 2월 26일 02시 57분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 - 부분 세척제로 양복 - 실크도 깔끔하게

다음 주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이맘때쯤이면 자녀들의 교복을 세탁전문점에 맡기는 주부가 많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요즘은 홈 드라이클리닝 전용세제나 부분 세척제가 많이 나와 집에서도 세탁전문점 못지않은 드라이클리닝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와 주방용 중성세제, 넓은 세숫대야를 준비하자. 세숫대야에 10∼20도의 온수를 담고 드라이클리닝 원액을 한 스푼 넣어 섞는다. 이때 반드시 고무장갑을 껴야 한다.

그 다음 세탁물을 세숫대야에 넣기 전 빨랫감에서 물이 빠지는지 확인하자. 안감에 세제 원액을 조금 묻혀 흰 헝겊이나 흰 종이를 이용해 옷의 결을 따라 살짝 문질러 보자. 색이 빠진다면 세탁전문점에 맡겨야 한다.

세탁물에 찌든 때나 얼룩이 있다면 그 부분을 물로 조금 적신 뒤 드라이클리닝 세제 원액을 발라 먼저 애벌빨래해준다. 면 소재는 옷 결을 따라 살살 문지르면 되지만 민감한 실크 소재는 원액을 직접 묻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얼룩을 제거한 세탁물은 원래 주름 그대로 접어서 세제를 푼 물에 담근다. 때가 많이 타는 소매 끝 부분은 바깥쪽으로 접어 넣어야 때가 잘 빠진다. 실크는 3∼5분, 드라이클리닝 표시가 있는 옷은 15분, 양복 15∼20분이 적당하다.

세탁액에 담갔던 세탁물을 가볍게 탈수하는데, 얇은 세탁물은 마른 수건으로 감싸 둥글게 말아 물기를 빼고 두꺼운 옷은 탈수기에 넣어 5∼10초 탈수한다. 탈수한 세탁물은 다시 접어 맑은 물에서 3, 4차례 살살 흔들어 헹궈 주자. 헹굼 뒤 물이 흐르지 않도록 세탁기에 1분 정도 탈수한다.

탈수 후 세탁물을 말릴 때는 옷 원형을 살려 평평하게 펴서 말려준다. 니트는 반드시 그늘에서 건조해야 한다. 다림질할 때 옷 번들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얇은 천을 덧대서 다리도록 하자.

도움말=CJ LION 비트 브랜드매니저 최원우 부장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