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적 클림트의 여인들… 숨이 멎다

  • 입력 2009년 2월 3일 02시 59분


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클림트 말년의 대표작 ‘아담과 이브’를 보고 있다. 이 전시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클림트의 단독전이다. 이훈구 기자
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클림트 말년의 대표작 ‘아담과 이브’를 보고 있다. 이 전시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클림트의 단독전이다. 이훈구 기자
클림트展 첫날부터 성황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림트의 단독전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는 게 기쁘고 자랑스럽다.”(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오스트리아의 천재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전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전이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는 동아일보사와 오스트리아 국립 벨베데레 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며 11개국 20여 개 미술관과 컬렉터들이 소장한 유화 31점과 드로잉, 포스터 등 110여 점을 선보인다.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씨는 전시 작품을 관람한 뒤 “내가 추구해온 황금빛을 표현한 클림트 그림에 오래전부터 공감해 왔다”며 “그의 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조윤선 국회의원, 빌헬름 돈코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아그네스 휘슬라인아르코 벨베데레 미술관장, 안휘준 문화재위원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중순 한국디지털대 총장, 박선근 종근당 사장, 김창실 선화랑 대표, 강인섭 강신성일 전 국회의원, 신홍순 예술의 전당 사장,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시에는 900여 명이 다녀갔다.

전시는 5월 15일까지(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어른 1만6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 02-334-4254, www.klimtkorea.co.kr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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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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