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다듬기]‘셀슈머’ 순화어 ‘누리장터꾼’

  • 입력 2008년 12월 23일 16시 03분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판매자(seller)와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말로,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을 가리키는 '셀슈머(sellsumer)'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누리장터꾼'을 23일 선정했다.

국제화 시대의 중심축인 허브 도시를 기반으로 문화의 주류를 이끌면서 유행을 창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허브족(hub-族)'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22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마당발족 △그물망족 △벼리족 △가온줄기족 △씨앗고리족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9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다음번 다듬을 말은 '폴리페서(polifessor)'. 정치에 뛰어들어 자신의 학문적 성취를 정책으로 연결하거나 그런 활동을 통해 정관계 고위직을 얻으려는 교수를 일컫는다. 공모 마감은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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