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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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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들이 전한 ‘예수 초콜릿’ 때문에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독일의 한 사업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설교하는 예수의 형상’등을 초콜릿(사진)으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자 종교를 가진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게 말이 되냐”며 해외 언론의 기사를 퍼다나르며 분노를 표시했다. 그러자 댓글에 “뭐가 어떻냐”고 올라오자 싸움이 일어났다. 1:1의 싸움이 아닌 종교를 가진 누리꾼들과 종교가 없는 누리꾼사이의 설전이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올렸던 누리꾼은 “종교는 믿음인데 먹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모독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뭐가 어떻냐”고 했던 누리꾼은 “먹는 것 조차 쓸데없이 의미 부여하는 자체가 문제다”고 잘라 말했다.
시작부터가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걸어가고 있었지만 각각 양측의 의견에 동조하는 누리꾼들이 모이면서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종교를 가진 누리꾼들은 성경을 인용해 반박을 했고,이에 ‘초콜릿’ 이야기에 성경 말씀이 왜 나오냐고 몰아붙이자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예수 초콜릿 자체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결론이 없는 이 소모적인 논쟁으로 감정에 금이 가는 일이 생긴다면 누굴 탓할지 생각해 보라”고 말해 일단락 됐다.
어찌됐든 ‘예수 초콜릿’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누구의 우세랄 것도 없이 팽팽하다. 해외 언론들은 “종교계측은 기막힘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업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세계에 배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안고 있다”는 것도 덧붙였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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