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종사 품서식… 스님 12명 법계 받아

  • 입력 2008년 11월 1일 02시 58분


조계종에서 수행과 지도력을 기준으로 스님들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지위인 대종사(大宗師) 품서식이 31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000여 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문, 혜정, 지종, 선진, 명선, 무진장, 월서, 혜승, 정무, 고우, 현해, 법흥 스님 등 12명이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대종사는 승랍 40년 이상의 종사 법계 수지자 중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종정 법전(法傳) 스님은 기념 법어를 통해 “불조의 본분 소식을 깨닫고 대용(大用)을 얻으려면 은산철벽(銀山鐵壁)에서 신명(身命)을 버려야 불조를 뛰어넘는 기량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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