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 난, 꿈 속 주인공처럼 즐긴다…‘남해 명품여행’

  • 입력 2008년 9월 17일 07시 55분


아직도 여름휴가를 쓰지 못했거나 여름휴가의 행복감을 잊지 못해 짧은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해로 떠나보자.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남해는 글로벌 초특급 리조트부터 국내 유일의 크루즈와 요트 세일링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남해 명품 여행이다. 남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알아봤다.

○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해외 특급 리조트 서비스 즐기기

성냥갑 같은 구조의 도심 호텔과 달리 전 객실 스위트룸을 기본으로 하는 이 곳은 남해의 수려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150개의 스위트룸과 20개의 프라이빗 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5베이에 오션 뷰(Ocean-view)가 가능한 럭셔리한 객실이 정말 근사하다. 해외 특급 리조트로 가는 비행기 요금을 내지 않고도 똑같은 느낌을 누릴 수 있다.

객실은 종류에 따라 1박에 40만 원대에서 100만 원대까지 선택할 수 있다. ‘환상의 커플’ 패키지를 사용하면 아로마 오일과 초, 레드 와인으로 로맨틱하게 세팅된 35평형 스튜디오 스위트에서의 1박, 바다가 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3코스 디너, ‘더스파’ 무료입장, 조식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30만8000원부터)으로 제공한다.

골퍼들에게는 바다를 조망하는 11개의 코스와 바다에 접한 7개의 코스가 매혹적인 라운딩을 선사한다. 055-860-0100

○ 팬스타 허니호 타고 크루즈 즐기기

부산을 모항으로 남해안과 일본 연안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는 국내에서 운항하는 최초의 크루즈로 주목받고 있다.

길이 136.6m, 너비 21m의 대형 크루즈로 승무원을 제외하고 30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수영장, 식당, 공연장, 쇼핑몰, 사우나, 어린이 놀이 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승용차를 싣고 승선해 중간 기항지에서 내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육상 관광을 즐길 수도 있고, 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짜고 승, 하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1박2일 기준으로 객실에 따라 1인당 10만원 대부터 50만원 대까지. 1577-9666

○ 충무 마리나 리조트에서 요트 타기

통영에 위치한 충무 마리나리조트에서는 대표적인 고급 레저의 하나인 요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모터요트와 세일요트 등 총 20척의 요트에 최신식 요트계류장 시설을 갖추고 있고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승무원이 동승해 초보자도 탈 수 있다.

요트회원 2시간 이용 기준으로 25인승 세일 요트는 1인당 1만5000원∼1만7000원 선, 9인승 모터 요트와 10인승 세일요트는 11만원∼15만원 선이다. 비회원은 회원 요금의 2배 가량을 내면 탈 수 있다. 055-640-8180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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