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다양한 학문 연구가 창의성 원동력

  • 입력 2008년 7월 12일 03시 00분


◇홍성욱의 과학에세이/홍성욱 지음/304쪽·1만3800원·동아시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우리 시대의 주목받는 과학기술학자인 저자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 에세이집. 저자는 ‘황우석 사태’ ‘광우병 논란’ 등에서 보듯 “사회가 과학을 지원하고 과학이 연구를 통해 사회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지극히 가치중립적인 과학과 사회 간의 관계는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서구 철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는 동시에 과학자이기도 했음을 지적하며 과학에 무관심한 철학계, 철학 없는 과학기술에 일침을 놓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학문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잡종’이 과학적 창의성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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