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8관왕에…한상훈 2단 누르고 LG배 우승

  • 입력 2008년 2월 29일 04시 41분


이세돌(사진) 9단이 신예 한상훈 2단을 누르고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했다.

이 9단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259수 만에 흑 불계로 누르고 종합전적 2승 1패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 원.

이 9단은 지난달 삼성화재배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창호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양대 세계 기전을 동시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이 9단은 도요타덴소배와 TV아시아 등 국제대회 4관왕을 비롯해 명인전 국수전 물가정보배 맥심배 등 국내 대회까지 모두 8관왕에 올랐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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