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추사체 넘어서야 서예가 산다…‘추사를 넘어’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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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를 넘어/김종헌 지음/324쪽·1만5000원·푸른역

전통 서예의 역사와 미학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 서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관련 용어들, 김정희 안중근 손재형 유희강 강창원 정하건 등 서예에 매진했던 인물들의 서예에 얽힌 삶을 소개했다. 특히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인격과 가장 합치되는 필체를 남긴 사람”으로 평가한 것이 흥미롭다. 저자는 “추사 김정희는 분명 불멸의 서예를 남겼지만 이후 많은 사람이 추사체에 빠져 답습하는 것은 우리 서예의 정체를 가져 왔기에 이제는 추사를 뛰어넘는 서예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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