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무료검진 받으세요

6세 미만 영유아는 15일부터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무료검진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의 만 6세 미만 자녀 295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상황을 단계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모든 영유아는 만 6세가 될 때까지 생후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5세 등 5회에 걸쳐 무료 검진을 받게 된다.

검진은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문진, 아이에 대한 직접 진찰, 신장과 체중 등을 측정하는 신체계측으로 이뤄진다. 18개월과 5세 검진 때는 치과에서 구강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받으려면 각 가정으로 발송된 ‘2007년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안내문’을 보고 검진 가능한 날짜를 확인한 후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영유아 검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현재 전국 460개의 의료기관이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다만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저소득층(정부 의료급여 대상자) 자녀는 이번 검진사업에서 제외된다. 이들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별도의 무료검진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석 복지부 건강생활팀장은 “이번 검진사업은 영유아의 성장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데 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으며, 만약 질환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각 상급 의료기관으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