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茶山은 어떻게 마음을 닦았을까…‘다산어록청상’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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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어록청상/정민 엮음/276쪽·1만2800원·푸르메

18세기 문화 변동기의 현상 연구에 천착해 온 정민 한양대 교수가 다산 정약용의 어록을 번역하고 어록마다 감상을 적었다. 이 책에는 다산이 학문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공부 방법과 수많은 저작을 펴낼 수 있었던 비법, 공부의 기본 자세,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이 담겨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이야기, 몸과 마음을 닦는 공부부터 거처의 규모와 생활의 법도, 재산 증식과 경제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산이 들려주는 삶의 성찰과 충고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상(淸賞)’은 ‘맑게 감상하다’는 뜻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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