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다 구미-나카이 마사히로 열애에 日열도 흥분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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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TBS방송의 토크쇼 ‘우타방’에 출연한 고다 구미(왼쪽)와 나카이 마사히로. 나카이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다, 동영상 캡처
지난달 일본 TBS방송의 토크쇼 ‘우타방’에 출연한 고다 구미(왼쪽)와 나카이 마사히로. 나카이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다, 동영상 캡처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톱스타 여가수 고다 구미(倖田來未·25)와 인기 그룹 스마프의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廣·35)의 열애 소식에 일본 열도가 “국민 커플의 탄생”이라며 들썩이고 있다.

고다는 섹시한 이미지의 여가수로 2005년 일본레코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광주에서 열린 아시안송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에서 처음 공연을 갖기도 했다.

1992년 데뷔한 나카이는 가수, MC, 탤런트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02년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탤런트 고액 납세자 1위에 올랐다. 그룹 스마프의 2003년 싱글 ‘세상에 하나뿐인 꽃’은 200만 장이 넘게 팔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고다가 스마프의 도쿄돔 콘서트 무대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올해 3월부터 주말마다 도쿄의 한 술집에서 만나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최근에는 고다가 나카이를 위해 음식을 만들거나 패션 스타일을 바꾸기도 했다고 스포츠닛폰은 전했다.

한편 스마프와 고다의 팬 카페에는 “믿을 수 없다” “잘 어울린다” 등 회원들의 댓글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고다의 팬인 일본인 마쓰바라 겐요 씨는 “두 사람 모두 톱스타인 데다 발랄한 성격이라 나이차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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