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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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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김 씨의 자택을 방문해 “역사와 선친을 대신해 제가 용서를 구하려고 왔다. 선친의 잘못을 사죄하고 보상하는 의미에서라도 역사와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부친이 저를 고문하지는 않았다. 가해자, 피해자 이런 것 다 잊어버리고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신 전 의장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차 씨의 자택을 찾아 부친의 잘못을 사죄했다.
신 전 의장은 2004년 본보 자매지인 월간 신동아 9월호 보도로 부친의 일제하 헌병 복무 등 친일행적이 알려지면서 당 의장직을 사퇴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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