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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18일 0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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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단 하나의 시점, 즉 유디트가 하인이 들고 있는 자루에 적장의 목을 넣으려는 순간을 포착했다. 유디트 머리 위의 베일이 바람에 살짝 날리는 모습이 그 순간 동작을 잘 보여 준다. 끔찍한 장면이지만 유디트의 얼굴은 온화하고 평화롭다. 적장이나 하인과 달리 유디트는 환한 빛 가운데 놓여 있다. 명암의 극적인 대조다. 16세기 베네치아 3대 화가 중 한 사람이었던 베로네세의 최전성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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