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조선 선비 묵죽화의 세계…‘조선의 묵죽’

  • 입력 2007년 4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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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묵죽/백인산 지음/472쪽·3만5000원·대원사

조선시대 선비와 화가들은 사군자의 하나인 대나무를 즐겨 그렸다. 대나무는 선비의 변함없는 지조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묵죽화(墨竹畵)의 변화 과정과 그 특징,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책. 시대 상황과 선비 화가들의 내면을 연결해 묵죽화를 고찰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조선 고유의 묵죽화풍을 형성해 가던 초기, 임진왜란 등 국난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중기, 문아(文雅)함과 정취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후기, 장식화 형식화되면서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선 말기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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