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서 한국문화축제

  • 입력 200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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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열린다.

로잔 근처에 위치한 한국 사찰 법계사(주지 무진 스님)와 레만 한인협회, 한국의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2∼15일 로잔 근처의 라사라 성에서, 19∼22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영국인으로 1976년 스리랑카에서 출가한 무진 스님은 당시 스리랑카에 유학 중이던 성철 스님의 제자 원명 스님을 만나 한국 불교와 인연을 맺고 1984년 울산 석남사에서 인홍 스님을 은사로 비구니계를 받았다.

한국에 있을 때 다도와 부채, 전통 풍습 등에 반해 대한항공 기내지 등에 영문으로 한국 문화 관련 기사를 썼던 무진 스님은 1999년 법계사를 설립한 뒤 스위스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인강서예문인화 연구소 신은숙 원장 등이 90여 점의 문인화를 출품하며 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강성채 씨의 연주와 도자기, 한복 염색, 전통 다도의 전시 및 시범이 이어진다. 02-6012-1731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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