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서 始原의 숨소리를 듣는다

  • 입력 2007년 3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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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 모델 X5를 몰고 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을 일주일 동안 여행하는 BMW 나미비아 어드벤처투어의 한 장면. X5로 험로를 달리는 운전 기술도 가르쳐 준다. 사진 제공 BMW코리아
BMW의 새 모델 X5를 몰고 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을 일주일 동안 여행하는 BMW 나미비아 어드벤처투어의 한 장면. X5로 험로를 달리는 운전 기술도 가르쳐 준다. 사진 제공 BMW코리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나미브. 그 역사는 무려 8000만 년이나 된다. 위치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남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의 나미비아 서쪽 해안인 인도양 변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했다. 면적은 남한의 1.35배(13만4000km²).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사막이다.

나미브 사막은 특별하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광객은 사구로 뒤덮인 환상적인 풍광을 보려고 나미브 사막을 찾는다. 높이가 120m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언덕인 사구. 나미브 사막 한중간에는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의 사구 수천 개가 사막을 뒤덮는 장관이 숨겨져 있다.

그곳은 나우크루프트 공원. 관광객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우선 공항이 있는 수도 빈트후크에서 차로 황무지(비포장도로)를 500km 달린다. 그리고 고요한 사막에서 원시의 숨소리를 들으며 잠든다. 숙소는 텐티드 롯지(텐트형 숙소). 이름만 텐트지 일류 호텔급 시설을 갖췄다. 숙박비는 500달러 내외. 새벽별 반짝이는 여명과 찬란한 해돋이,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외계에 온 듯한 느낌까지 받는 환상적인 해넘이는 덤이다. 다녀온 지 5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지상 최고의 여행으로 기억될 만큼 환상적이다.

이 나미브 사막을 1주일간 BMW의 SAV(Sports Activity Vehicle) 차량인 X5(V8 4398cc 320마력)를 직접 운전하며 두루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였다. ‘BMW X5 어드벤처투어 나미비아’다. BMW가 미래 고객을 위해 기획한 투어 프로그램으로 자갈길과 흙길, 사구의 모랫바닥 등 온갖 조건의 트랙을 운전할 때 요구되는 드라이빙 테크닉을 가르치는 트레이닝 스쿨도 겸한다. 이 차는 4월 6일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참가 방법

▽코스 및 일정=빈트후크를 출발해 인도양 해안의 스바코프문트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6박 7일(1200km) 일정. 차량마다 두 명씩 탑승(객실은 싱글룸 제공)한다.

▽참가비=3850유로(약 490만 원·왕복 항공료 별도).

▽참가 신청=모집 인원 8명. 4월 13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 BMW코리아(youngmi.jung@bmw.co.kr), 02-3441-7864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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