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발자취 따라 서울∼도쿄 옛길 걸어보세요

  • 입력 2007년 1월 2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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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607년 조선통신사가 처음 일본에 파견된 지 꼭 400년 되는 해.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가기 위해 걸었던 그 길을 후손들이 다시 걷는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한국걷기연맹)는 25일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문화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일본의 걷기협회와 공동으로 조선통신사의 옛길을 답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본보와 아사히신문이 공동 후원한다.

서울∼부산∼쓰시마(對馬) 섬∼도쿄(東京)까지 이어지는 이번 답사는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최장 46일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하루 평균 30km를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코스별로 다르다. 전 구간(서울∼도쿄) 참가자는 30명, 한국 구간(서울∼부산)은 50명, 일본 구간(쓰시마 섬∼도쿄)은 50명, 자유구간(최소 하루) 참가자는 무제한. 숙식비와 항공료를 포함한 참가비는 전 구간 500만 원, 한국 구간 200만 원, 일본 구간 300만 원, 자유 구간(숙식비 본인 부담) 1만 원이다. 전 구간 참가자는 체력 테스트를 통과한 신청자 가운데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내달 20일까지 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나 e메일(kapa7077@korea.com), 전화(02-2272-2077)로 신청하면 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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