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이사장에 소설가 박범신씨

  • 입력 2007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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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범신(60·사진) 씨가 3일 서울문화재단의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동리문학상과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한 명망 있는 소설가이자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문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특히 기초예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재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임명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개인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오 시장이 정치권에 복귀하기 이전인 지난해 초 장애인들과 함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행을 떠났을 때에 두 사람은 동행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인사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기 시작해 함께 봉사활동도 다니고, 여행을 떠나는 편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유인촌 씨가 물러난 이후 공석 상태다. 서울시는 4일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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