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맞춤형 가발로 진짜머리처럼

  • 입력 2006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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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내 탈모 인구는 20세 이상 성인 남자의 약 23%인 350만 명. 최근에는 여성 중에도 탈모와 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탈모 방지 요법이나 발모 촉진제를 사용해도 한계가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가발의 힘’을 빌려야 한다.

가발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맞춰 과학적인 기법으로 제작한 가발과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이모는 소비자의 탈모 상태와 두상을 3D 스캐너로 촬영해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가발을 제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신이 착용하고자 하는 가발을 쓴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버추얼 헤어시스템도 개발했다.

밀란은 기존의 망사 가발보다 10배 정도 얇은 0.03mm 신소재에 100% 인모만을 심은 ‘밀란 0.03 쿨’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망사 가발보다 더 가볍고 시원하며 착용감도 좋다. 특히 100% 인모를 사용해 파마 염색 드라이 올백 등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물과 땀에도 강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밀란은 탈모와 빈모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겨냥해 여성 전문 가발매장인 ‘밀란 마리스’를 열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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