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멜로영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가을과 함께 멜로영화들이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 주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이어 이번에는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영화가 1~5위를 휩쓸었다.

이나영ㆍ강동원의 최루성 멜로영화 '우행시'가 개봉 첫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흥행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개봉한 '우행시'는 17일까지 서울 37만2000 명을 포함, 전국 120만4000 명을 모았다.

개봉 전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90%대의 예매점유율을 보였던 '우행시'는 멜로영화로는 최다인 전국 520개(서울 119개 포함)의 스크린에서 개봉, 9월 셋째 주말 관객을 '싹쓸이'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결정하는 서울 주말 16~17일 스코어는 23만5000 명을 기록,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문성근ㆍ주진모ㆍ홍석천 주연의 스릴러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로 같은 기간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4만1302명이 들었다. 개봉 첫주 전국적으로는 17만 8786명(224개 스크린)이 관람했다.

3위는 전 주 1위였던 김승우ㆍ장진영 주연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주말 서울 45개 스크린에서 3만6000 명을 불러모았고,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55만명(228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주말 서울 50개 스크린에서 2만7000 명을 모으며 4위에 올랐다. 개봉 3주차 전국누계는 63만 명(169개 스크린).

또한 '괴물'은 서울 38개 스크린에서 2만 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개봉 7주차 전국 누계는 1292만922명(215개 스크린).

이밖에 '일본 침몰'과 '뚝방전설'은 17일까지 각각 91만6573명, 39만5290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