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오후 3시… ‘엄마표 건강 간식’

  • 입력 2006년 9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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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있었던 급식파동과 과자파동으로 아이들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밥은 안 먹고 간식거리만 찾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엄마들은 각종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길거리 간식으로부터 어떻게 아이들을 떨어뜨려 놓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식생활 상담 전문약국을 운영하며 책 ‘잘못된 간식 우리아이 해친다’(웅진지식하우스)의 저자이기도 한 김수현(생명치유 아카데미 원장) 씨는 “음식물은 단지 영양 보충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좋은 생활습관을 위한 훈련 수단이기도 하다”며 “간식도 밥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엄마와 아이 간의 가장 의미 있는 소통의 도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학을 맞아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3, 4시경. 무얼 해먹이면 좋을까. 엄마표 참살이(웰빙) 간식 조리법을 김 씨에게 물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 다진 콩 감자 굴림

▽재료=검은콩 1/2컵, 감자 2개, 꿀 1큰술, 들기름 1작은술, 현미유 1큰술

검은콩은 충분하게 불린 다음 끓는 물에 15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껍질을 벗겨내지 말고 그대로 도마에 올려 굵게 다진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김이 오른 찜기에 넣어 포슬거리도록 삶는다. 뜨거울 때 꿀을 넣고 버무리면서 으깬다. 감자 으깬 것과 검은콩 다진 것을 섞어서 한 수저씩 손바닥에 올려 지름 3cm 크기로 동그랗게 완자를 만든다. 팬에 들기름과 현미유를 두르고 감자 완자를 굴려가면서 노릇하게 윤기가 나도록 구워 먹는다.

○ 들깨차&땅콩두유

b>들깨차 ▽재료=들깨가루 3큰술, 뜨거운 물 2컵, 꿀 약간

들깨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마른 팬에 놓고 통통해질 때까지 볶는다. 볶은 것을 넓은 쟁반에 펼쳐 놓고 식힌 다음 분쇄기에 넣어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든다. 뜨거운 물에 들깨가루를 넣고 꿀을 넣어 잘 녹여 마신다.

땅콩두유 ▽재료=흰콩 1/2컵, 땅콩 1/4컵, 생수 4컵, 소금 약간, 꿀 1큰술

흰콩은 깨끗이 씻어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린다. 냄비에 흰콩 불린 것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정도 삶는다. 삶은 흰콩을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턴다. 흰콩 껍질은 벗기지 말고 그대로 쓴다. 껍질을 깨끗하게 벗긴 땅콩과 흰콩 삶은 것을 생수와 함께 믹서에 부어 곱게 간다. 갈 때 꿀을 조금 넣는다. 밀폐 병에 넣어 냉장실에 두고 마신다.

○ 현미 김치 김밥

嶽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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