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6월 26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흑 9까지는 마치 19세기 때의 포석을 보는 듯하다.
흑 21은 놓칠 수 없는 급소. 참고 1도 흑 1로 실리를 챙기면 백 4의 한방이 너무 아프다. 우상 흑이 갑자기 엷어져 질질 끌려 다닐 수 있다.
흑 21이 놓인 이상 백 22의 보강도 불가피하다. 이 언저리를 흑이 뛰어들면 우변 백이 초토화된다.
흑 33까지 조 9단은 전성기 때 ‘제비’라는 별명에 걸맞은 스피드를 보여 주고 있다. 백 34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참고 2도 백 1, 3이 보통이지만 흑 4의 요처가 흑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해설=김승준 9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