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균 사진상 제정…첫 수상자 박서강 기자

  • 입력 2006년 2월 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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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균 기념사업회 최인진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2회 보도 사진전 시상식에서 한국일보 박서강 기자(오른쪽)에게 제1회 신낙균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신낙균 기념사업회 최인진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2회 보도 사진전 시상식에서 한국일보 박서강 기자(오른쪽)에게 제1회 신낙균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사진계의 제도적, 미학적 기초를 만들었던 신낙균(1899∼1955) 선생을 기리는 상이 제정됐다. 제1회 신낙균상은 2006년 한국보도사진전의 대상 수상자인 한국일보 사진부 박서강 기자가 받았다.

신 선생은 1920년대 YMCA 사진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34년 동아일보 사진부장으로 부임한 뒤 신문 사진을 통한 일제 저항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해 민족의 자긍심과 민족혼을 일깨웠으며 사후 독립 유공자와 국가 유공자로 추서됐다.

신낙균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이 상은 매년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운영하는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자에게 수여된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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