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한류”…문화수출 매년 수직 상승

  • 입력 2005년 12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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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수출이 크게 늘었다.

22일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게임 영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출판 등 문화부문의 2004년 수출실적은 약 8억 달러로 2003년의 6억100만 달러에 비해 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화수출 규모는 2000년 5억 달러, 2001년 5억8000만 달러, 2002년 5억 달러 등으로 오르내리다 2003년부터 증가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늘어난 부문은 영화로 2003년 31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7500만 달러로 1년 만에 141.9%나 급증했다. 게임 수출도 2003년 1억8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8800만 달러로 113.2% 늘었다.

같은 기간 방송영상은 4200만 달러에서 7100만 달러로, 캐릭터는 1억1600만 달러에서 1억3000만 달러로, 음악은 13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출판 수출은 2003년 1억4900만 달러에서 작년 6000만 달러로 59.7% 줄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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