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자유와 상생’…‘오지랖 넓은’ 자유주의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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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상생/이근식 지음/470쪽·1만5000원·기파랑

자유주의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저자(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의 자유주의사상 총서 중 첫 권. 21세기 들어 한국 사회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자유주의는 ‘오지랖 넓은 사상’이다. 저자는 이를 진보적 이념인 정치적 자유주의와 보수적 이념인 경제적 자유주의의 결합으로 해부한다. 그리고 빈부 갈등과 실업, 인간 소외를 유발하는 경제적 자유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자유주의의 관용의 원리와 공동체주의를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 ‘상생적 자유주의’를 역설한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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