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국힘 비호감”…민주는 ‘호감’이 50%로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3일 10시 41분


한국갤럽 정당 호감도 조사
국힘이 최악…조국당도 60% “비호감”
국힘 지지율 20%, 장동혁 취임후 최저
민주는 47%…李대통령 취임후 최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200일 만에 가장 낮은 20%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 발표에도 장 대표가 ‘절윤’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까지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별 호감 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은 국민의힘에 ‘호감 가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0%, 더불어민주당은 4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6월 들어선 이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25%포인트에서 한주 만에 2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갤럽은 “작년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는 40% 내외, 국민의힘은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9일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절윤 결의문’을 발표한 뒤 나온 첫 갤럽 조사다. 하지만 당시 장 대표는 ‘절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결의문을) 존중한다”고만 밝혔다. 또 최근에는 후속 조치에 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추가 접수도 거부하는 등 당 내홍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보수 지지자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요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호감 50%, 비호감 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호감 19%, 비호감 70%로 나왔다. 이는 조국혁신당보다도 낮은 호감도다. 조국혁신당은 호감 25%, 비호감 60%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민주당 호감도는 4%포인트 증가했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감소했다”며 “2020년대 기준 민주당 호감도는 고점 회복, 국민의힘은 저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갤럽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6%였다. 전주 발표된 3월 1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5%에서 24%로 1%포인트 내렸다. 직무 부정률 최저치는 지난해 6월 4주차에 기록한 21%다.

#국민의힘#지지율#절윤 결의문#장동혁 대표#더불어민주당#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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