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한병이 7천만원, 한잔에 290만원!

  • 입력 2005년 6월 24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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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를 시작한 양주 '맥캘란 1926'.
국내 판매를 시작한 양주 '맥캘란 1926'.
한 병에 7000만원, 스트레이트 한잔에 290만원 하는 위스키 '맥캘란 1926'이 국내에 선보인다.

스코틀랜드산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수입 판매하는 맥시엄코리아는 1926~74년에 증류된 맥캘란 위스키 39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중 '맥캘란 1926'은 1926년에 증류된 위스키 원액을 60년간 숙성시킨 뒤 1986년 40병 한정 생산한 명품 위스키. 지금까지 해외에서 39병이 경매 등을 통해 모두 팔렸으며 마지막 남은 1병이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판매가는 700㎖ 한 병에 7000만원으로 30㎖짜리 스트레이트 잔으로 계산하면 한 잔에 290만원 꼴이다.

맥시엄코리아는 "2002년 스코틀랜드 경매 시장에서 위스키 경매 사상 최고가인 2만150파운드(약 4000만원)에 낙찰된 것을 토대로 주세, 관세 등을 포함해 국내 판매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한때 경매에 부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내 주요 백화점과 특급 호텔, 주요 바(bar)에서 제품을 팔기로 방침을 정했다.

'맥캘란 1926'을 포함한 맥캘란 위스키 39종의 가격은 총 2억3000만원에 달하며 무형문화재 나전칠기장인 이형만씨가 특별 제작한 나전칠기장과 목상자에 담아 판매한다.

한편 맥시엄코리아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워커힐 W 호텔에서 맥캘란 위스키 39종을 모은 '화인 앤 래어(Fine & Rare) 컬렉션' 출시 행사를 갖는다.

디지털뉴스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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