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안압지 야간 상설공연… 4월부터 10월까지 열려

  • 입력 2005년 3월 30일 18시 45분


‘신라 천년고도’인 경북 경주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열려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안압지 야간 상설공연이 다음달 9일 개막된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 내에서 국악과 전통춤 등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 공연이 4월 9일 오후 7시반 특설무대에서 시작된다.

개막행사는 △국악 분야에 전통춤, 창극, 무형문화재, 타악 △현대음악 분야에 교향악, 합창, 클래식, 팝송, 포크송 △퓨전 분야에 국악관현악, 재즈, 팝스오케스트라 등이다.

또 특별공연에는 최정임 무용단의 북춤,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박수연의 가곡, 팝가수 장세아의 영화주제곡, 경기명창 이호연의 정선아리랑, 가수 장윤정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데 안압지 입장료만 내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안압지 내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서 이 공연을 관람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을 위해 특설무대를 새롭게 단장하고 주차시설을 종전 1200대에서 1400대 규모로 늘렸다”며 “이 공연에는 지난해 외국인 2000여 명을 포함해 총 10만여 명이 찾았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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