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악… 재즈… 크로스오버… 4월 EBS가 흥겹다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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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을 맞는 EBS 사옥에 있는 공연장 ‘EBS 스페이스’가 4월 한 달간 1주년 기획 콘서트를 갖는다. ‘아소토 유니온 밴드’의 공연 모습. 사진 제공 EBS
개관 1주년을 맞는 EBS 사옥에 있는 공연장 ‘EBS 스페이스’가 4월 한 달간 1주년 기획 콘서트를 갖는다. ‘아소토 유니온 밴드’의 공연 모습. 사진 제공 EBS
EBS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옥 1층의 공연장 ‘EBS 스페이스’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은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1일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28일 타악그룹 ‘푸리’의 공연까지 총 12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국악그룹 슬기둥과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크로스오버 무대(7, 8일),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김원정의 합동 공연(21일), 그리고 프랑스의 재즈 보컬리스트 프랭크 뵈스테와 한국의 여성 재즈가수 나윤선의 듀오 콘서트(25, 26일) 등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공연은 ‘EBS 스페이스 공감’(토, 일 밤 9시 50분)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151석 규모인 ‘EBS 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1일 소프라노 신영옥이 처음 공연한 뒤 국악 재즈 락 등 다양한 장르를 매주 5회씩 공연해 오고 있다. 지난 1년간 총 공연 횟수는 256회에 이른다. 이 중 관객의 반응이 좋았던 공연을 엄선해 주말에 ‘EBS 스페이스 공감’ 시간에 방영했다.

EBS는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www.ebs-space.co.kr)를 통해 공연 관람 신청을 받는다. 그동안 매회 평균 2500명이 공연 관람 신청을 했고 1월에 열렸던 모던락 그룹 ‘넬’의 공연에는 1만 5000여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신청자 중 무작위로 151명을 선정해 공연 관람권을 준다.

김형준 PD는 “‘EBS 스페이스’의 무대와 관중석의 거리가 가까워 아티스트와 관객들 간에 쉽게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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