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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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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기술로 탈바꿈한 첨단 식물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식물 하나하나가 마치 공장처럼 의약품을 생산하거나 오염물질을 정화한다.
김현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간염과 치매를 예방하는 감자를 개발해 최근 쥐를 대상으로 실험에 성공했다. 다이어트쌀, 비타민A를 강화한 황금쌀도 식탁에 곧 오를 전망이다.
이영숙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중금속을 잘 빨아들이는 식물 유전자를 포플러에 삽입해 환경정화 식물로 개발하고 있다.버드나무는 수질정화 능력을 갖고 있고 해바라기는 우라늄을 잘 흡수한다.
기상천외한 첨단 식물 연구도 활발하다.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는 식물을 모방한 인공 광합성 분자를 개발해 효율 100%의 태양전지에 도전하고 있다. 과학동아 4월호(사진)는 최근 녹색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첨단식물을 특집으로 다뤘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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